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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뜻하지 않은 영화. 1998/11/08 (09:49) |
| 이름 | 김효원 |
| 번호 | 930 |
| 조회 | 687 |
| 본문 |
오늘은 무엇인가를 사러 나갔다가.. 아니, 어제군. 뜻하지 않게, 즉흥적으로 영화를 봤다. Truman Show (사람이름이라서, Truman이라는 철자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한번은 보고싶다고 생각한 영화였었는데,,, 웬일인지, 바로 표가 있어서, 보긴 햇는데, 좌석이 좀 불편하긴 했다. 앞에서 3번째 줄인가, 2번째 줄에, 왼쪽 거의 끝이었으니... 내가 listening이 좀 되니까...그나마 영화를 봤지.. ^^; (내가 의외로 listening이 좀 되는 편이다. 외국 친구들이 좀 있다. 어릴적 우리동네에 외국애들이 많이 살았었고, 누나 친구들도 방학때나 시도때도없이 외국에서 놀러온다. 전에는 '시바끼'라는 놈이, 이번엔 Mario라는 놈이, 또 전에는 '니꼴라'라는 친구가 있었고, PaPa라 부르던 40대 초반의 아저씨도 있고... 믿거나 말거나.) 줄거리나 감동을 얘기하고 싶진 않다. 그냥, 가급적 난 영화를 편하게 보는 편이다. 심지어는 주연 배우의 이름이나, 감독 이름도 잘 모른다. (무식이 죄다.) 하여튼.... 만약에 내 인생이 Show였다면, 내가 모를리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 지구가 하나의 Studio가 아닌 이상... 아니 우주가 하나의 Studio가 아닐까.. MIB의 마지막 장면이 생각난다. 사실, 이런 이상한(?)생각을 하는 이유는, 가끔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왔기 때문이 아닐까... 사실 난 한때 거의 UFO추종자에 가까웠었는데,,, 우리집에는 천체 망원경과 망원경과 연결해서, 촬영할 수 있는 장비들이 있었다. 그걸 샀다가 맞아 죽을뻔 했지만... 그냥..내 인생은 Show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내 인생이다. 누구도 control할 수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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