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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전산실에서 밤을 지새며... 1998/10/24 (02:59) |
| 이름 | 김효원 |
| 번호 | 841 |
| 조회 | 698 |
| 본문 |
오랜만이다. 전산실에서 혼자 밤을 보내느것이.. 약간은 갑자기 결정된 일이기도 하지만, 아주 가끔 이런 밤속에서, 많은것들을 깨닫기도 하고, 많은것들을 잃게 되기도 한다. 주로, 전자가 좀 크긴 하군. 오늘은 아직 잘 모르겠군. 온지 1시간밖에 되지 않았고, 앞으로 갈려면, 5시간은 남았으니까... 뭔가 의미있는 하루밤을 보내야겠다. 오늘은 집에서 나가서, 다시 집에 들어오기까지, 16시간이나 걸렸었는데, 다시 1시간만에 집을 나와서, 8시간쯤 후에 들어가겠군. 25시간중에서, 24시간을 밖에서 보내다니... 후,, 정말 내 한때 별명처럼, '박카스F'로 되는걸까... 내일의 술자리, 지나보면 알겠지. 무리였는지, 박카스였는지를,,, 이젠 술도 그다지 마시고 싶지 않은걸, 축제때 잠깐 막걸리 한잔 하고는 처음이 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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