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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Re: 목요일날 광주라. 1998/10/20 (14:18) |
| 이름 | 김효원 |
| 번호 | 816 |
| 조회 | 451 |
| 본문 |
나쁜 생각은 아닌것 같긴 한데,,, 미안하지만 난 바쁘다. 농담이구. 사실은 금요일날 약속이 있었다. 아니, 지금도 있군..과거형이 아니라, 아주 오랜만에, 어딘가로 가게 될것 같다. 그리움이 있는 그와 함께라고 했었던가. 아니... '그리움'이 뭔줄 모르는 그와 함께 간다. '그리움'을 알려주려... 요즘은 집에 정말 일찍 가는데, 집에 있는게 편하다. 양아리 말처럼, 나도 방이 편해지는가 보다. 내 방에는 예전부터 없는게 별로 없었다. 고등학교때 내방에는, 전화기, TV, Audio, Computer, 만화책등이 있었으니, 방에서 굳이 나올 필요가 없었다. 지금은 방에서 나가도, 나갈 곳이 길밖에 없으니,,, 방이 편해지고 있다. 양아리도 한때 나의 룸메이트였고, 지금은 석배형이 나의 룸메이트인데, 예전에 혼자 살때는, 외롭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해서,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요즘은 혼자 사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룸메이트를 버릴수는 없지. 석배형은 일주일에 2일 정도 안 오시니까. 그럴때는 혼자서 음악을 듣곤 한다. 석배형이 참 좋은 이유중의 하나는, 항상 심심하지 않게, 해 주시다가,,, 주말쯤 되면,,,혼자 있게 해 주신다는것,,, 아주 맘에드는 룸메이트다..(완전 반말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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