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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몸이 피곤했었던가. 1998/10/20 (09:08)
이름	김효원
번호	810
조회	404
본문	어제는 피곤한 하루였던것 같다. 오전에 잠시 일이 있어서, 일찍 학교를 나갔다가 들어왔는데, 수업을 듣고서, (거의 졸면서 들은것 같다.) 그냥 집에 왔다. 밑에도 적었듯이, bible을 조금 읽고. (상당히 재밌다는걸 이제서야 알았다.   공부를 시작했는데, 대충 생각한 오늘의 분량을 끝내고서는,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잠들었군. 전화벨이 울리는 소리도 못 들었고,   전화를 받으면서도, 거의 잠에 취한 목소리 같아서, 정말 미안했다. 그리고는, 또 잠들었군. 아침까지.. 나름대로 많은 일을 한 하루기 때문에, 일찍 잠들었다고 해서, 후회는 전혀 없는데, 예전같지 않다는 말이 생각난다. 고3때까지는 정말 12시에 자서, 6시에 칼같이 일어났는데, 이제는 1시쯤 자서, 7시가 넘어야 일어나니까. 쩝... 몸이 피곤한건지 잘 모르겠다. 누구말대로, **탕이나 한그릇 먹으면 나아 질래나. 휴식이 필요한지 잘 모르겠지만, 정신적인 휴식은 필요하다. 바다가 보고싶다. 바다를 보다, 잠들고 싶다. 다시는 깨어나지 못할지라도.

1998 by swind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