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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ible 1998/10/19 (08:48)
이름	김효원
번호	806
조회	429
본문	은, 필독서중의 하나이다. 한때 교회를 열심히 다녔었다.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그만두긴 했지만... 누가 나에게 종교가 뭐냐고 물어보면, 난 무교라고 말한다. 아니면, 스스로를 믿는다고 말하거나,,, 오랜만에 먼지 쌓인 성경책을 다시 꺼냈다. 잠들기전에, 읽어보았다. 누군가는 첫 부분은 재미없고, (창세기) 어딘가가 재밌다고 거기부터 보라고 하던데, 그냥, 처음부터 읽었다. 갑자기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없이 많이 나오는 사람이름들을, 전부 기억할 수는 없지만, 내용은 대충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오랫동안 읽어갈것 같다. 이번에는 꼭 끝까지 한번 다 읽어볼 생각이다. 어제는 조금만 읽었지만, 그 속도로 읽는다면, 100일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조금더 재밌게 읽어서, 이번학기가 끝나기 전에, 읽어볼 생각이다. 그때쯤이면, 나의 종교가 바뀌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는 스스로의 가치관과 고집을 약간 버리고,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로 했다. 세상은 살아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1998 by swind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