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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멋진 사람들.. 1998/10/14 (08:49) |
| 이름 | 김효원 |
| 번호 | 783 |
| 조회 | 367 |
| 본문 |
아주 가끔 정말 멋진 사람들을 만난다. 대부분은 내가 하는 일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개인적으로 만나게 되는 일은 거의 없다. 아주 오래전에는, 기숙사 밴드부의 공연을 봤는데, 그 밴드부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수 없지만, 거기에 열중하던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었다. 이번에도 그랬다. 갑자기 그 사람이 달라 보였다. 누군가가 예전에, 내가 컴퓨터를 뭔가를 하고 있으면, 옆에 와서 말을 걸기가 힘들다고 했다. 그 사람의 표정이 바로 그런 것이었다. 완전 다른 모습... 멋있었다. 내가 초라해 질 정도로... 대학 4년동안 내가 한게 뭐가 있을까 하고,,, 슬픈 일이다. 이젠 자신이 없다. 언제나 그랬듯이... 가진게 너무 없었던가. 아니면, 가져야 할게 너무 많았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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