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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소설속의 주인공.. 1998/10/14 (05:24) |
| 이름 | 김효원 |
| 번호 | 780 |
| 조회 | 346 |
| 본문 |
오늘은 누군가에게 행복을 안겨준것 같아서, 정말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한참동안이나 갈등하던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또다른 일을 만들어서 핑계로 이용하려 했으나, 극적인 순간에 돌아섰다. 그를 보지 못했다. 그도 날 보지 못했다. 힘이 되어 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나 때문에 소설속의 주인공이 된것 같다고 했다. 들려오는 곡이 무엇인지,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린 것인지조차도 알지 못하는 나이지만, 그의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서, 나의 심장도 같이 뛰고 있었다. 너무 빨라서 터져버릴것만 같이... 평온을 되찾았다. 난 떠났다. 그는 남았지만,,, 결국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린 그렇게 만났다. 수많은 사람들속에서, 그와 난 단지 바로옆에 앉아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다가왔다. 누구를 대신하기 위해서가 아닌. 새로운 사람으로... 얼마 후에도 이 글을 지우지 않을 수 있기를 바라며... 먼저 얘기해주길 많이 바라겠지만, 나에겐 조금더 시간이 필요했다. 아주 멋진 사람이 되고 싶으니까... 조금이라도 더, 기억되는 하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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