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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추석때 집에가기. 1998/09/29 (09:15) |
| 이름 | 김효원 |
| 번호 | 705 |
| 조회 | 533 |
| 본문 |
솔직히 말해서, 추석때 집에 가고 싶지 않다. 내가 장손이기 때문에, 당연히 추석때 가서 일을 많이 하기도 해야 하지만... 그것도 짜증난다. 솔직히 말해서, 나에게 휴식이 필요하지 않다면, 집에 안 내려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예전 친구들도 만나고, 많은 살마들도 (사람들도...이건 내가 자주 치는 오타지.) 만나고, 솔직히 이런 얘기 하긴 그렇지만, 우리 어머니가 나에게 연락할때마다 짜증나 죽겠다. 제발 연락좀 안 햇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물론 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할때만 연락을 하곤 하는데, 아니, 그리고, 무언가 바라는게 있을때만. 우리 어머니도 언제부터인가 그런적이 많은것 같다. 도대체 나는 아무 생각도 없는 사람이었던가? 누가 내 인생에 간섭하는것이 제일 싫은데, 그중에는 나의 식구들도 포함된다. 친척들, 솔직히 개개인이 싫은건 아니지만.. 그 집단으로 모이면,,,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그룹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이런 생각 하는게, 잘못이라고 객관적으로도... 그렇게 충고하겠지만. 그런 충고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랜 시간 몸으로 직접 깨달은 나만의 교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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