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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오랜만에, 1998/09/26 (13:48) |
| 이름 | 김효원 (swindler@pin.snu.ac.kr) |
| 번호 | 697 |
| 조회 | 399 |
| 본문 |
오랜만에 여자를 만났다.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덕분에 집에 돌아올때는 택시를 타고 올수밖에 없었지만,,, 그냥, 누구를 만났다는 사실이 중요한게 아니라,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 휴식들이 나에게 필요한것 같다. 누군가가 나에게 권해주던, 밤의 한강 모습을 보러, 조만간 한번 가야겠다. 누군가와 함께 갈수도 있지만, 어쩌면 혼자 갈수도 있고, 진짜 어쩌면 내일 갈수도 있겠네..후후, 즐거운 주말이다. 빡센 다음주가 기다린다는 것만 빼면... 어젠 많은걸 알게 된 하루다. 오랫동안 해오던 일의 결말을 스스로 내려 버렸다. 아마도 그게 올바른 일인것 같다. 오늘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술한잔 하기로 했다. 즐거운 하루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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