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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오랜만에 정장을 입고, 1998/09/17 (15:29) |
| 이름 | 김효원 |
| 번호 | 657 |
| 조회 | 376 |
| 본문 |
벌써 어제가 되어 버렸지만,,, 오랜만에 정장을 입었었군. 사실, 난 정장을 비교적 자주 입는 편인데, (특히나 겨울에는,) 서울에서 혼자서 객지 생활을 하다보면, 그런 것들은 거의 불가능해져 버리곤 한다. 뭐, 불만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친구들끼리, 농담처럼 정장도 입었는데, 어딘갈 가야지... 이런 농담에서 시작해서, 친구 몇명이랑 고기를 먹고, 술을 한잔 했지. 그중에서, 불투명한 앞날에 대한 불안감(?)같은걸 가졌는지, 집에 가기 싫다던 놈이랑, 둘이서 좀 더 놀다가... 내년에, 과연 내가. 매일 정장을 입고 다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면,,전혀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냥..이런 옷차림이 휠씬 편한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난 외모에 그다지 신경을 안 쓰는 편이지...) 언젠간 캐쥬얼한 청바지 차림이 어색한 날이 오겠지... 그때 무슨 모습일지 모르겠지만, 그때 내 친구들이 뭘 하고 있을까도 궁금하군... 쩝.. 또 횡설수설이 되어 버린다. 역시나, 정성이 안 들어간 글은, 금방 표가 난다. 지금도 책 보다가, 잠시 글 쓰러 왔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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