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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6시간동안, 1998/09/12 (15:41) |
| 이름 | 김효원 |
| 번호 | 644 |
| 조회 | 395 |
| 본문 |
영화를 봤다. 3편을 연달아서 봤으니까. 그리고, 난 영화를 볼때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아니, 상대방을 의식하고 있으니까. 말을 못하는건지도 모르겠지. 사실, 대부분 영화를 볼때, 난 마음이 안정된 상태는 절대 아니다. 옆좌석의 상대방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 상대하고 영화를 보는것도 흔히 있는 일은 아니다.특히나 내 주머니를 터는 일이라면, (이러면, 나도 이기적이 되어 버리는건가.) 위대한 유산이라는 영화에는 남녀주인공이 있다. 어린시절의 모습을 볼때면, 이상한 감동(?)에 휩싸였었는데, 주인공이 순식간에 커버린 후부터는, 나의 관심이 사라져 버렸다. 시간이 지나고, 변해 갈수록, 많은걸 잃어가는걸까? 그속의 주인공들 또한, 그다지 얻은것이 없어 보인다. 나 또한 그럴까? 수없이 많은것을 얻고, 또 다른것에 미련을 가지고, 결국 몇년전과 후의 모습을 비교해볼땐, 좋은 모습이 아니겠군..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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