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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무기력감 1998/04/25 (13:53) |
| 이름 | 김효원 |
| 번호 | 36 |
| 조회 | 859 |
| 본문 |
오늘 갑자기 무기력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내가 밑의 글처럼, 술에 지겨워졌다고 말한건지도 모르겠다. 신체적으낮� 컨디션이 나쁜건 아닌데. 아무것도 시작을 못 하겠다. 해야할것들이 너무 많이 밀려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의욕만 앞서서, 너무 많은 일에 손을 댄건 사실이지만, 다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갑자기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가서, 쉬면서 생각을 정리할까 생각중이다. 그럼..낼도 학교 와야하겠지만 말이다. 기분이 찝찝한 말이다. 시원하게 머리를 짧게 깍고서, 새 기분으로 뭔가를 시작해 보고도 싶지만, 그녀가 나에게 한 한마디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겠다. 하긴, 외형적인 게 무슨 소용이냐마는, 오늘 하루만은 의욕이 없는 채로 살게 될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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