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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잼있는 얘기 1998/04/25 (12:02) |
| 이름 | 성동원 |
| 번호 | 35 |
| 조회 | 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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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원 wrote: > 어제 신식이가 해 준 얘기가 두 개 있는데 나보고 이상하다고 했다. 안 웃는 걸 보고.. >탤런트 김 현주 옆집에 사는얘가 누군지 아냐? 현주엽 >나머지 하나, 비장의 카드로 내 놓은 건데.. >김밥이랑 오뎅이랑 너무너무 앙숙이었거든, 근데 어느 날 오뎅이 김밥한테 무지 두들겨 맞은 것이야... 너무너무 열받은 오뎅은 참을 수 없는 분함의 무거움(????)을 덜어버리기 위해서 아랫것들을 불렀던 것이야. "아그들아. 느그들이 이 형님의 원수를 갚아다오" >그러나 아랫오뎅들. "형님, 지들은 김밥이란 놈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디유." >그래서 형님 오뎅이 가르쳐 줬지. "그놈은 말이야, 시커멓고 긴 놈이야." > >그날 밤 아랫오뎅들이 그 작자를 열나 패줬거든.. 근데 너무 패서 죽어 버렸지 뭐야.. >다음날 오뎅형님이 아랫것들을 불렀어. 그리고 근엄한 표정으로 뭐라고 말했게? >"아그들아. 어젯밤 순대형님이 돌아가셨단다."!!!!!!!! > >근데 내가 가만히 있었거든? 난 얘기가 더 있는 줄 알구. 근데 암 말도 안하길래 물었지 >"그게 끝이야?" 난 그게 끝이란 게 너무 잼있어서 무지 웃었는데 신식이는 내가 이상하다면서... > >냉소적인 동원이가 썼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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