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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 1998/06/14 (06:58)
이름	김효원
번호	287
조회	613
본문	라고 불러본지, 정확하게 9년째 접어들고 있다. 이제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부자의 연을 끊자고 얘기했는데. 더 웃긴건 뭘까? 왜 사람들은 자기가 하지 못하는걸, 남이 하기를 바라는 걸까? 이미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부자의 연을 끊은 듯 한데. 왜 나보고는 할아버지한테 잘 하라고 하는거지? 다시는 할아버지 댁에 가지 않겠다고, 그 수많은 친척들 앞에서, 선언했는데. 누가 날 개패듯이 팰 수 있겠냐? 다들 잘 먹고 잘 살때. 내가 하지도 않는 오락 암호나 깨면서. 학비를 벌었는데... 뭐, 그나마 컴퓨터를 접할 수 있었던건 부모님 덕분이라구? 개소리 하지 마라고 해라. 근데, 왜 이런 일들은 시험기간이 일어날까? 사실은 그게 아니겠지? 내가 시험기간에 일을 만드는 것을... 핑계도 생기고 좋잖아. 공부 못해도, 스스로에게 핑계 거리도 생기고. 자기 합리화도 되구. 누군가가 나보고 물었었지? '깨놓고, 니가 불행하냐? 내가 불행하냐?' 그놈은 거의 닭대가리 수준이지?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했다면, 아직도 친구로서 날 잘 모르는 거겠지? 내가 불행할 수 있다면, 그건 바로 친척이 있다는 사실이겠지? ps. 어휘가 좀 그런것 같지만. 여기는 내 게시판이니까 내 마음대로.. 보는 사람이 이해하슈. 앞으로, 이런 말투. (평소에 쓰는 계속  글 쓸까?

1998 by swind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