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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나의 가장 솔직한 글... 1998/05/18 (19:05)
이름	윤호주
번호	154
조회	773
본문	############################나의 사람들############################### 내가 따르고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 KHW, CSG, CJY 형들...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 만큼 이해한다고 하더군요. 그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조금씩 커 갈수록.. 형들에게서 배울 점을 많이 찾으니까요. 그리고, 부족하고, 어린 후배들을 귀찮아하시지 않는 것 같아. 후배로서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담스러우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도 많은 지도를 받을 수 있겠죠? KYG, KBH 은사님들... 선생님들 덕분에 조금은 더 제가 힘들게 되었는지도 모르죠..^^; 그래도, 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름에 한번 찾아뵙도록 하죠.. JSY, JJY, YSH, KK 사촌형들... 나의 부족한 점들을 언제나 직설적으로 가르쳐 주십니다. 듣기 싫을 때가 많지만, 언제나 가장 큰 영향을 받죠. 나의 친구들... SBW, KDH, JTW, JDW, LJS 나는 너희들이 언제나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서로 떨어져 있더라도 언제나 마음은 함께 하기를... 언제나 서로에게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고.. 가장 어려운 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가장 곤란한 일도 함께해준다. 언제나 서로의 존재를 잊지 말자! 아참! 내가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말이야. 내가 잘못하고 있거나 나의 나쁜 점이 있다면, 언제나 그랬듯이 다그쳐주길... 너희들은 나에게 그렇게 해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이니까... PSY...요즘 내가 필요할 때면 언제나 만나주는 고마운 친구다. 그래서, 가장 자주 만나는 사람이 되었다. 얘기도 많이 나눴고.. 나에 대해서 잘 알고, 나의 상태를 언제나 잘 꿰뚫어본다. 그리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쁜 외모에 어울리게 착한 친구다. 대학교에 들어온 후 알게된 친구들... LJL...바쁜 학교 생활 중에서도 그나마 자주 만난 친구다. 털털한 성격, 어쩌면 남자같이 보이기도 하지만, 좋은 아이다. 앞으로 더 가까워지고 싶은 생각이 드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한명이다. KSY...우리는 서로를 잘 아는 것 같다. 힘들 때에도 변함없이 나의 넋두리를 들어준 너에게 감사한다. 너역시도.... 자주 만나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어렵구나. 나의 캠퍼스에서 알게 된 고마운 사람들.. SDW...일명 고시생...고시생 같지 않은 고시생.. 저보다 생각의 수준이 훨씬 뛰어난...아마 제가 형이었으면.. 전 아마 염세주의자가 되었을겁니다. 그만큼, 배울 점을 많이 찾죠. LKS, YSM...대학교에서 마음이 통하는 몇 안되는 너희들.. 자기 할 일은 열심히 해야지...내일도 숙제를 열심히 해 오길 빈다. 생각이 깊고, 서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약간..SPECIAL한 사람.. KTY...글쎄 넌 좋은 아이다. 앞으로 더 친해질거고.. 서로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겠지.. 그리고.....너에게만은 내가 실망하는 게 두렵다. 왜냐고? 지금은 별 의미가 없지만, 난 실망에 지쳤으니까.. 내가 원하는 부분....다른 점은 어떻게 되어도 좋으니.. 다른 사람에게서 찾을 수 없는 것을 내게 찾아줬으면... 개강한 후 한번이라도 만난 사람들만 여기에 올렸습니다. ###################################################################### 지금은 나의 사람이 아니지만... 한때는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했던 사람....나의 연인이었던... H...너에게는 지금 미안한 마음 뿐이다. 내 친구가 그러더군.. 내가 못할 짓을 한 거라고..정말 그랬던 것 같다. 서로에 대해 실망도 많이 했고, 안맞는 부분도 정말 많지만, 서툴렀던 나를 잘 감싸줬고.. 이해해줬던, 그래서 이곳에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해주었던.. 너에게 감사한다. E...글쎄...넌 특별했다. 앞으로 다른 사람에게는 그럴 수 없겠지. 너와 사귀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왜 힘들었는지는 말하기 싫은.... 넌 그런 특별한 사람이었다. 너에게 정말 실망도 많이 했지만, 난 너를 잘 아는 만큼 니가 좋은 아이란 걸 누구보다 잘 안다. 나의 어설픈 행동에 짜증도 많이 났었겠지만, 진심으로 널 위했다는 걸 이제는 너도 잘 알고 있겠지... 앞으로 행복하길...너무나 간절한 마음으로 빈다. 어쩌다보니 일기같은 글이 되어버렸네요. 여기다 올릴 글이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만... 나우에 올렸다간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분명히 어딘가에는 올리고 싶은 글이기도 하구요.. 후배의 쓸데없는 넋두리라고 생각해주세요.

1998 by swind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