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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꿈에서. 1998/05/12 (11:29) |
| 이름 | 김효원 |
| 번호 | 129 |
| 조회 | 953 |
| 본문 |
어제는 수많은 꿈을 꾼것 같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지만, 전부 생생히 기억이 나는군.. 그중의 하나. 어떤 빵집의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서, 부모를 만나러 갔었다. 우리 누나랑 같이 인사를 했더니, 그 아주머니는 이미 나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고등학교3학년때만 빼면, 별로 못하지 않았느니 이런 얘기를 하면서. (내가 졸업한지 3년이나 넘게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구닥다리 이야기를 꺼내다니.) 하여튼..그러면서, 이상한 책을 가지고 와서, 한문을 보여주며, 이걸 읽어보란다. 그리곤, 영어 단어를 찍으면서,,,무슨 뜻이냐고 물어본다. 푸하하. 다 아는 것들이었지만, 그런걸 떠나서, 정말 기분이 나빠서, 책상을 탁 치고는 일어서서 한마디 했다. '지금 정하고 장난하자는 겁니까?' 그래도, 분이 가라앉지 앉아서, 또 몇마디를 더 던지고는 돌아섰다. 아무래도, 이제 과외는 내 인생에서 끝난것 같다. 웬지, 꿈이 그걸 말해주는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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