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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어버이날이라며? 1998/05/08 (09:15) |
| 이름 | 김효원 |
| 번호 | 100 |
| 조회 | 1475 |
| 본문 |
오늘이 어버이날이란다. 어버이날이라고 챙겨본지도 몇년이 지난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어버이날이라고 선물이나 하다 못해, 카네이션이라도 달아주는 날에는 난 스스로가 너무 못마땅했다. 어차피 마음에도 없는 거고,(웬지 그날은 별로 내키지 않았었다.) 형식적으로 하는 건데,,, 이런걸 하고 있는 내가 못마땅했다. 그냥, 그날이면 짜증이 났다. 부모님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평소에 잘 하면 될것을, 괜히 이상한 날을 만들어서, 서로 쑥스럽게(?) 만들고, 괜히 신경쓰이게 만들고, 스승의 날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어린이날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처럼, (내가 어린이는 아니지만, 그들이 부모도 스승도 아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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