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나 좋은 시가 있는 곳.

제목	'사랑'이라는 이름 1998/04/17 (19:28)
이름	김효원 (swindler@pin.snu.ac.kr)
번호	1
조회	676
본문	어떤 시인의 시로도 나타낼 수 없는 감정이 있습니다. 어떤 노랫말로도 대신할 수 없는 마음이 있습니다. 때로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고 싶게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지친 몸에 활기를 불어 넣기도 합니다. 어떤 아름다운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그 감정은, 어린 아이의 눈동자이고 싶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쌓인 언덕이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너와 나. 단지, 어느 누구에게나 아름답게 비춰지길 바랄 뿐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시작된 이것은 지치지 않습니다. 주저앉지 않습니다. 다만, 이제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고 싶을 따름입니다. 그대만을 영원히.

1998 by swind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