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밌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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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아버지 사랑의 무게는 48kg 1998/09/15 (17:31) |
| 이름 | 김효원 |
| 번호 | 96 |
| 조회 | 1403 |
| 본문 |
제 목:[감동/펀글] 아버지 사랑의 무게는 48kg 펜실베니아주 노스이스트시에 사는 랜디 리머(32)는 선천성 신장병을 앓는 딸 메간(5)에게 자신의 한쪽 신장을 기증하려 했다. 하지만 의사의 대답은 "너무 살이 쪄서 안된다"는 것이었다. 복부의 비대한 지방을 자를 경우 폐렴이나 혈 액응고 현상이 나타날 숭 있으며 이 때문에 신장 자체가 손상을 입을 수 있기 제 목:[감동] 아버지 사랑의 무게는 48kg 올린이:bh78 (성병훈 ) 98/04/03 00:12 읽음: 1 관련자료 없음 때문이었다. 아내 지니(31)가 대신 신장을 기증하겠다고 나섰지만 랜디는 그렇게 할 수 없 었다. 지니의 가계는 고혈압 당뇨병, 신장병 등의 경력이 많기 때문에 수술은 아내에게도 좋지 않을뿐더러 딸에게도 유전성 질환을 물려주는 셈이기 때문이 었다. 랜디는 "살을 빼서 반드시 내가 기증하겠다"고 결심했다. 의사가 할당한 체중 감량분은 무려 45kg. 콜라와 초콜릿 우유, 감자 튀김 등에 길들여온 랜디에겐 고문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버터와 치즈가 풍족한 유제품 농장에서 자랐고 아내와 결혼했을 당시부터 1백70cm의 키에 몸무게가 90kg을 넘고 있었다. 몇년전 오토바이 사고로 랜디의 몸은 더 불어났다. 6개월동안 누 워있는 동안 랜디가 한 일은 오로지 먹는 것뿐이었다. 옷들은 계속 작아졌고 결국 1백35kg의 거구가 됐다. 하지만 살을 빼겠다는 랜디의 결심은 확고했다. "오직 딸 아이만 생각했다. 딸 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지니는 즉시 기름진 음식을 치우고 야채와 과일을 요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문제는 남편이 도무지 먹으려 들지 않는 것. 그는 사과 몇개만으로 하루를 버텼다. 지니는 남편이 쓰러질까 겁이나 "제발 좀 더 먹어라"고 사정을 했지만 도무지 말을 않았다. 주위 사람들의 격려도 랜디의 결심을 도왔다. 랜디의 살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자 이웃들은 입던 청바지와 셔츠를 갖다주며 "조금만 더 힘내"라며 격려했다. 밤에는 마을을 산책하며 약 4km를 걸어다녔다. 5개월만에 랜디의 몸무게는 99kg으로 가벼워 졌다. 3개월후 랜디는 12kg을 더 줄였고 드디어 딸에게 신장을 줄 수 있게 됐다. 딸 메간은 지난해 11월 신장이식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대성공이었고 현재 메간은 여느 아이와 똑같이 마을을 휘저으며 뛰어다닌다. 랜디 역시 쉽게 건강을 회복했다. 물론 이제 더이상 다이어트는 하지 않는다. 하지? 이식수술이 끝난지 4개월이 지났지만 랜디의 몸무게는 87kg으로 가뿐하다. 그는 " 살이 쪄서는 안되는 이유를 알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딸 메간이 아빠를 두 팔로 꼭 껴안을수 있기 때문이다. 뚱뚱했을 때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기쁨이었다. 일요신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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